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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인사말 모음 - 상황별 완벽 가이드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접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슬픔에 잠긴 유족 앞에서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막막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황별로 적절한 조문 인사말과 함께 꼭 알아야 할 조문 예절을 정리해드립니다.
조문의 기본 원칙
조문을 갈 때는 다음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간결하고 진심 어린 위로가 최선입니다. 긴 말이나 복잡한 표현보다는 짧고 진심이 담긴 한마디가 유족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습니다.
고인과의 추억이나 장황한 이야기는 피합니다. 유족은 이미 큰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에 긴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없습니다.
"힘내세요", "괜찮을 거예요" 같은 말은 삼갑니다. 이런 표현은 오히려 유족의 슬픔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기본 조문 인사말
가장 기본적인 표현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위로의 말과 함께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분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을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관계별 조문 인사말
직장 상사나 동료의 부고인 경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주님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갑작스러운 부음에 저희 모두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친구나 지인의 부고인 경우
- "많이 힘드시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큰 슬픔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거래처나 비즈니스 관계인 경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뜻밖의 부고를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과의 관계별 인사말
부모님을 여읜 경우
- "부모님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큰 슬픔을 당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배우자를 여읜 경우
-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너무나 큰 슬픔이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자녀를 여읜 경우
-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큰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자나 메시지로 조문할 때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문자나 메시지로 조의를 표할 수 있습니다.
짧은 메시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갑작스러운 부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조금 더 정중한 메시지
-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뜻밖의 부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주님과 유족 여러분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부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부디 큰 슬픔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화나 부의금 전달 시 메시지
조화 리본 문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영면을 빕니다"
부의금 봉투 작성법
봉투 앞면에는 "부의" 또는 "부의금"이라고 쓰고, 뒷면 하단에 본인의 이름을 적습니다. 조의금을 전달할 때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작은 정성이지만 받아주십시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피해야 할 표현들
조문 자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절대 금기 표현
- "힘내세요" / "괜찮아질 거예요"
- "이제 편히 쉬시겠네요"
- "천수를 누리셨네요"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경우)
- "할 만큼 하셨어요"
-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피해야 할 질문
- "무슨 병이었어요?"
- "갑자기 돌아가신 건가요?"
- "나이가 어떻게 되셨어요?"
- "자식들은 다 장성했나요?"
부적절한 위로
-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을 겪어서..."
- "세월이 약이에요"
- "울지 마세요"
- "정신 차리세요"
조문 예절과 절차
복장
- 검정색이나 어두운 계열의 정장이 기본입니다
- 화려한 액세서리나 진한 화장은 피합니다
-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순서
- 영정 앞에서 분향하거나 헌화합니다
- 두 번 절을 올립니다 (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상주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 간단히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 조문록에 서명합니다
- 상주가 권하면 음식을 들고, 그렇지 않으면 정중히 물러납니다
절하는 방법
- 남자: 공수(오른손이 위)하고 두 번 절
- 여자: 공수(왼손이 위)하고 두 번 절
- 천주교/개신교: 묵념으로 대체 가능
조문 시간
- 가급적 장례 첫날 오후나 둘째 날 오전이 적당합니다
-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방문은 피합니다
- 장례식장이 혼잡할 시간대를 피하면 상주와 대화할 여유가 생깁니다
종교별 조문 인사말
불교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왕생극락하시길 기원합니다"
-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소서"
천주교
-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 "주님 곁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개신교
- "하나님의 품 안에서 편히 쉬소서"
- "주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무교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상황별 추가 조문 인사말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돌아가신 경우
- "갑작스러운 부음에 말씀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뜻밖의 비보를 듣고 가슴이 무너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경우
- "오랜 병환 중에도 끝까지 씩씩하게 견디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이 돌아가신 경우
-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분들께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조문 후 후속 행동
장례식 참석
조문을 한 후 장례식에도 참석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하지만 여건이 안 되면 조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발인 날 도움
가까운 사이라면 발인 날 일손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삼우제, 사십구재
특별히 가까운 관계였다면 삼우제나 사십구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연락
장례가 끝난 후에도 가끔 안부를 묻는 것이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조문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중요한 예절입니다. 완벽한 말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한마디에 고개를 숙여 절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유족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함께 슬퍼하는 진심입니다.
이 글이 조문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예의와 진심을 갖춘 조문으로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