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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 2025년 나이대별 기본 금액 얼마낼까?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을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의금입니다. "너무 적으면 실례고,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고..."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이나 경조사 경험이 적은 분들은 더욱 막막하실 겁니다.
2025년 현재, 나이대별로 적절한 부의금 금액은 얼마일까요? 이 글에서는 최신 통계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부의금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2025년 부의금 기본 개념
부의금이란?
부의금은 고인의 유가족에게 전하는 금전적인 위로금입니다. 장례를 치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부의금의 다른 이름
- 부의금(賻儀金): 장례 비용을 도우려는 의미
- 조의금(弔儀金): 죽은 이를 기억하며 슬픔을 표현하는 의미
- 부조금(扶助金): 경조사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포괄적인 용어
모두 같은 의미로 통용되며, 장례식장에서는 주로 부의금이나 조의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2025년 나이대별 적정 부의금 금액
전체 평균 부의금
2023년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부의금 평균은 7만 3,900원입니다. 하지만 나이대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대: 평균 8만 8,100원
추천 금액: 3만원~10만원
2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평균값을 보여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20대 초반 (사회초년생, 대학생)
- 기본 금액: 3만원~5만원
- 친한 친구: 5만원~7만원
- 직장 동료: 5만원
20대 초반은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시기입니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부의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조문만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20대 후반 (직장인)
- 기본 금액: 5만원
- 친한 친구나 동료: 7만원~10만원
- 상사나 선배: 5만원~10만원
직장생활을 시작한 20대 후반부터는 5만원이 기본적인 금액입니다. 특히 친분이 있는 경우 10만원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30대: 평균 7만 9,600원
추천 금액: 5만원~15만원
30대는 직장생활이 안정되면서 경제력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관계의 깊이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큽니다.
일반적인 관계
- 직장 동료: 5만원~10만원
- 얼굴만 아는 지인: 5만원
- 이웃: 3만원~5만원
친밀한 관계
- 친한 친구 부모상: 10만원~20만원
- 친한 친구 본인: 15만원~30만원
- 친한 동료나 상사: 10만원~15만원
30대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의 부모상인 경우 10만원 이상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0대: 평균 7만 1,000원
추천 금액: 5만원~20만원
40대는 사회적 위치가 확립되고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시기입니다. 경조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이기도 합니다.
직장 관계
- 부서 동료: 5만원~10만원
- 팀원이나 부하 직원: 10만원
- 상사: 10만원~20만원
사적 관계
- 친구 부모상: 10만원~20만원
- 절친한 친구: 20만원~30만원
- 친척: 10만원~50만원
40대는 10만원이 가장 무난한 금액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다면 부하 직원의 경조사에는 10만원 이상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0대: 평균 6만 7,000원
추천 금액: 5만원~30만원
50대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적정 부의금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로 50대의 65.7%는 5만원 이하를 적정 금액으로 봅니다.
보수적 기준 선호
- 일반 지인: 5만원
- 직장 동료: 5만원~10만원
- 가까운 친구나 친척: 10만원~30만원
50대는 전통적인 관습을 중요하게 여기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60대 이상: 평균 6만 8,500원
추천 금액: 5만원~50만원
60대 이상도 50대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5만원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관계별 금액
- 이웃이나 지인: 5만원
- 친구나 동료: 10만원
- 매우 가까운 친구나 친척: 20만원~50만원
관계별 부의금 가이드
직장 동료 관계
최다 응답금액은 5만원이며 평균은 5만 131원입니다.
- 얼굴만 아는 동료: 3만원~5만원
- 같은 팀 동료: 5만원~7만원
- 친한 동료: 10만원
- 직속 상사: 10만원~15만원
- 부서장이나 임원: 10만원~20만원
팁: 같은 부서원들끼리 모아서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 관계
친구 및 친구 가족 조의금의 최다 응답금액은 5만원이며 평균은 5만 9,720원입니다.
- 일반 친구: 5만원~10만원
- 친한 친구 부모상: 10만원~20만원
- 절친 부모상: 20만원~30만원
- 친구 본인 장례: 15만원~50만원
실제 사례를 보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절친한 친구들은 약속한 듯이 30만원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웃 및 주변 사람
이웃 및 주변 사람 조의금의 최다 응답금액은 5만원이며 평균은 4만 8,100원입니다.
- 이웃: 3만원~5만원
- 지인: 3만원~5만원
- 동호회 회원: 3만원~5만원
이웃이나 주변 사람의 경우 3만원이 30.8%로 다른 관계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친척 관계
- 가까운 친척: 10만원~30만원
- 먼 친척: 5만원~10만원
- 형제자매: 30만원~100만원 이상
친척 관계는 가족 내 관습과 경제력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부의금 금액 결정 시 고려사항
1. 홀수 원칙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홀수를 길한 숫자로 여깁니다.
기본 홀수 금액
-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이상
- 10만원, 15만원, 20만원, 25만원, 30만원
2. 피해야 할 숫자
- 4가 들어간 금액: 4만원, 14만원, 40만원 (죽음을 연상)
- 9만원: 아홉수라 하여 불길하다고 여김
3. 경제적 상황 고려
2024년 12월 성균관유도회 총본부는 부의금으로 5만원이 적당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무리해서 큰 금액을 낼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관계의 깊이
고인 또는 유족과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액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의금 전달 방법
직접 방문
- 장례식장 접수처에서 부의록 작성
- 흰색 봉투에 부의금 넣기
- 봉투 앞면에 "부의" 또는 "조의" 표기
- 봉투 뒷면 하단에 본인 이름 기재
- 부의함에 넣거나 상주에게 직접 전달
계좌이체
장례식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체 시 유의사항
- 받는 사람 표기: "OOO(이름) 부의"
- 이체 후 상주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알리기
- 가능하면 나중에라도 직접 조문하기
카카오톡 송금
카카오톡 친구인 경우 카카오톡 송금 기능의 "부의" 봉투를 선택하여 전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부의금 문화의 변화
성균관유도회의 권고
2024년 12월 성균관유도회 총본부는 새로운 장례문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조의금은 마음의 표시이며 성의이므로 형편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애경사가 생기면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변에서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는 전통문화의 취지를 고려할 때 조의금은 현행 최고액권인 5만원이면 충분하다."
세대별 인식 차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재의 부조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20대 이하: 16.9%가 부정적
- 30대: 23.6%가 부정적
- 40대: 22.6%가 부정적
- 50대: 39.4%가 부정적
- 60대 이상: 38.1%가 부정적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5만원 정도를 적정 금액으로 봅니다.
실전 사례별 적정 금액
사례 1: 사회초년생 (20대 초반)
상황: 입사 1년차, 같은 부서 선배의 조부상
고민: 선배들은 10만원을 내는데 5만원만 내면 실례일까?
답변: 5만원이 적당합니다. 사회초년생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며, 조문을 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의입니다.
사례 2: 30대 중반 직장인
상황: 같은 팀에서 3년간 근무한 동료의 부모상
고민: 공적으로만 지내는 사이라 5만원? 아니면 10만원?
답변: 같은 팀에서 3년을 함께했다면 10만원이 적당합니다. 단순히 얼굴만 아는 동료라면 5만원, 함께 일하는 사이라면 10만원이 무난합니다.
사례 3: 40대 팀장
상황: 부하 직원의 부모상
고민: 부하 직원인데 얼마가 적절할까?
답변: 10만원~15만원이 적당합니다. 팀장급이라면 최소 10만원 이상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아끼는 부하 직원이라면 15만원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사례 4: 직장 상사의 외조모상
상황: 직속 상사의 외할머니 장례식
고민: 외조모상인데 5만원? 10만원?
답변: 5만원이 적당합니다. 외조모, 외조부, 백부, 숙부 등 직계가족이 아닌 경우는 5만원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2025년 초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사례에서도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5만원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례 5: 절친한 친구의 부모상
상황: 초등학교부터 함께한 절친의 어머니 장례식
고민: 절친이라 많이 내야 할까?
답변: 20만원~30만원이 적당합니다. 실제로 평생 친구들은 30만원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 된다면 10만원이나 15만원도 충분하며, 금액보다는 진심 어린 조문이 더 중요합니다.
부의금보다 중요한 것
진심 어린 조문
부의금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입니다.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인사만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상주 배려
장례식장에서는 긴 이야기나 고인과의 추억을 늘어놓기보다는 간단한 조의 인사와 함께 물러나는 것이 상주를 배려하는 태도입니다.
사후 연락
장례가 끝난 후에도 가끔 안부를 묻는 것이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금액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더 큰 힘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부의금을 못 낼 형편인데 어떡하죠?
A: 대학생, 취업준비생,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부의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조문만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Q2. 팀원들과 모아서 내도 되나요?
A: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팀이나 부서원들끼리 모아서 전달하면 개인적 부담도 줄고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3. 장례식에 못 가면 부의금도 안 내도 되나요?
A: 관계의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 친밀한 관계라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도 계좌이체나 카톡 송금으로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Q4. 받았던 금액만큼 똑같이 돌려줘야 하나요?
A: 부조문화의 기본은 같은 금액을 주고받는 것이지만, 반드시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의 깊이를 고려하면 됩니다.
Q5. 10만원 이상은 무조건 많은 건가요?
A: 아닙니다. 관계가 매우 가깝거나 특별한 경우 20만원, 30만원, 심지어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친척이나 절친한 친구의 경우 10만원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마치며
2025년 현재 부의금은 나이대와 관계에 따라 3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기본 원칙을 기억하세요
- 20대: 3만원~10만원 (평균 8만 8,100원)
- 30대: 5만원~15만원 (평균 7만 9,600원)
- 40대: 5만원~20만원 (평균 7만 1,000원)
- 50대: 5만원~30만원 (평균 6만 7,000원)
- 60대 이상: 5만원~50만원 (평균 6만 8,500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의 깊이를 고려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의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족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과 진심 어린 조문입니다.











